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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기자단] 군포시의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2-08-26 20:56
조회
451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공간입니다. 사람이 늙듯, 새롭게 개발된 곳이었어도 시간이 흐르면 도시도 나이가 듭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면서 낙후된 곳이 되어 버려, 사람이 더 이상 찾지 않는 공간이 되기도 하죠. 그런 공간을 그냥 내버려 둔다면, 우리가 사는 도시는 살 수 없는 공간으로 가득해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도시재생’이라는 말이 탄생하게 됩니다.

도시재생은 낙후된 도시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모든 과정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980년대부터 급격한 경제 발전을 이루었죠. 그러면서 산업화와 도시화가 시작됩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건물, 상가가 많이 들어섰고 신도시를 이루게 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시간이 지나면 도시도 나이가 들기 마련입니다. 시간이 흐르고, 산업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도시로 몰려드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데, 기존에 지었던 건물들이 이 사람들을 감당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게 되어 주거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의 택지 개발이 이루어지게 되고, 신도시 및 신시가지가 생깁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구도심과의 격차가 점점 극심해지게 되었죠.

그 결과 구도심의 경제력 상실, 인구 감소 문제, 시설의 노후화, 마을 공동체가 붕괴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마을 자체가 침체되기에 이릅니다. 도시재생은 이런 낙후된 도시가 다시 살아나서 사람들이 즐겁게 살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물리적인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이 주체적으로 나서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어느 한쪽만 발전하지 않고, 균등하게, 동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입니다.

[1. 도시재생사업의 목표] *이미지 필자 직접 제작

그렇다면 도시재생은 도시재개발과 같은 것일까요?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같은 개념은 아닙니다. 우선 도시재개발은 도시재생사업보다 사업의 범위가 더 작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은 앞서 설명했듯 사업의 범위가 환경과 사회, 경제를 모두 아우르지만, 재개발 혹은 재건축은 환경적 측면에서의 변화를 꾀하는 사업입니다.

사업의 대상과 주체도 차이가 납니다. 재개발의 경우, 사업 주체가 토지 및 건물의 소유자이지만 도시재생은 임차인을 포함한 ‘거주자’가 사업의 주체가 됩니다. 재개발이 환경적 측면에 치중해 있다면 도시재생사업은 그 도시, 마을에 ‘사는 사람’에 초점을 맞추어 그들의 환경과 커뮤니티적 측면 모두에 관심을 두고 삶의 질을 올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사업입니다.

군포시에도 이런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기관이 있습니다.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바로 그곳입니다. 

[2.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군포시 군포로 548, 3층]

군포시는 현재 12개 행정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 군포1동, 군포2동, 금정동은 원도심이고, 1995년에 개발된 산본 신도시도 20년이 지나 도시가 노후화 되고 있는 실정이죠. 그렇기 때문에 사회, 문화, 생활 인프라의 질이 낮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군포시 도시재생센터는 2018년부터 민·관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담당하면서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 애쓰고 있는 공익활동기관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도시재생사업은 특정 사업체가 있는 게 아니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진행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그 중간 다리가 되어 도시재생사업이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역할을 크게 네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도시재생전략계획과 도새재생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사업추진까지 지원합니다. 이에 더해 현장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주체가 되어 활동을 해야 하는데, 막상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전혀 모른다면 도시재생사업이 제대로 진행될 수 없겠죠?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그런 일에 대비하여 구체적인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을 꾸준히 양성하여 도시재생사업이 지속가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마을기업의 창업과 운영을 지원하고 주민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는 것도 역할 중 하나입니다. 이에 더불어 지역공동체 차원의 사업을 지원하는 중간지원 조직과의 연계 및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군포시의 발전이 보다 폭넓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시민이 주가 되어 만들어가는 사업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군포역세권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입니다. 주민들이 주가 되어 마을을 살릴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고, 그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우리 마을의 공동체 정신과 문화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3. 2022년 군포역세권 도시 재생 주민공모사업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고’ 사업 현장]

여러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중 하나인 푸드아트 사업인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고’ 현장입니다. 그냥 먹을 것을 만드는 사업이 아닙니다. 역세권 상인들은 이 사업을 통해 최근 유행하는 디저트의 참신한 디자인과 제공 방식 등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통해 단골 고객을 다수 확보하여 마을 경제를 살리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나누면서 지역주민들과 상가상인들의 소통과 화합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준비한 교육들은 이렇듯 공동체 회복은 물론 지역 상권의 부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여러 사업들이 진행 중이고, 앞으로도 여러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블로그를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건 사람이건 도시건 마찬가지일 겁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을 어떻게 잘 사용 하느냐 일겁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다시 활기찬 마을을 만들려 노력하는 군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