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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공익기자단] 2023년 군포 청년축제 ’Chance Socity’로 만난 ‘청년의 날’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3-11-29 17:33
조회
775

<2023년 청년의 날 기념 군포 청년축제: Chance Society’> 오프닝 공연

재즈밴드버스킹“(청년정책협의체 문화예술분과 기획·참여)

모 일간지 기사에 ’[사설] 취업 포기 청년 50만…‘나라의 미래’가 걱정이다’

라는 타이틀과 함께 전년대비 지난 2월 비경제활동인구(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인구) 가운데 활동 상태를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취업 포기 청년층이 무려 5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

라며 취업 포기 청년층이 큰 폭으로 늘어난 사회현상에 관한 우려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더불어 한때 ‘청년이 그 나라의 미래다.’ 라는 광고 슬로건 문구가 유행했었는데 문구와 다르게 변해가는 사회모습에 ‘과연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청년이나 그들을 위한 정책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가요? 내 자녀나 주변에 청년들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본인의 연령층에 더 집중할 듯합니다. 필자역시 그러하기에 ‘청년의 날’에 관한 소개와 함께 지난 9월 16일‘청년의 날’을 기념하여 군포시가 산본로데오거리에서 개최한 <2023년 청년의 날 기념 ‘군포 청년축제: Chance Society’> 행사를 소개하려 합니다.

‘청년의 날’에 관해서는 모두들 한번쯤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청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사실 역시 알고 계시나요?

‘청년의 날’은 청년의 발전과 기여를 도모하고 청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로써 매년 9월 셋째 토요일을 “청년의 날”로 정하면서 법정기념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청년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제들의 환경 변화로 취업난, 주거불안정 등 많은 사회적 문제와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청년들에게 종합적 지원을 해주기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로써 <청소년 기본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하기에 이번 행사는 청년들과 소통하고 청년정책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군포시 주관 법적기념일 행사로 그 취지 역시 뜻 깊었습니다.

지난 9월16일 토요일 오후 산본로데오거리에서 개최한 ‘2023군포청년축제: Chance Society’는 당일 우천으로 인한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정책협의체 문화예술분과 분과 장들이 직접 기획·참여한 ”인티메이트 재즈밴드의 색소폰 연주의 재즈사운드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타 행사와 다르게 행사 시작시간이 청년들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오후 4시를 시작으로 군포시 청년정책협의체 소속 청년위원 및 관내 청년들의 주도하에 군포 청년을 위한 N가지 찬스 ‘CHANCE SOCIETY- 시작과 기회’를 주제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에게 기회를 줄 수 있고 그런 기회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N(운영부스 포함 총10가지)가지의 찬스를 만들어 각 부스별로 실시하는 정책이나 체험들을 재미있게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형 축제였습니다. 더불어 이모든 준비를 행사의 주체자인 청년정책협의체 구성원인 청년들이 직접 기획 및 구성한 축제였기에 이번 행사가 지닌 의미와 취지가 한층 더 빛을 발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 모든 행사를 직접 기획한 우리 군포시 관내 청년정책협의체의 구성 및 운영현황을 확인해 보니 다음과 같은 체계적구조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 활동내용 : 청년정책 관련 의제발굴, 청년이슈 연구․조사 및 대안모색, 청년들간 교류 및 협력 등
  • 활 동 비 : 1회/1인당 20,000원 활동비 지급
  • 회의운영 : 전체회의, 분과별 자율적 회의(활동비 지급)

분과회의 분과장 주도하에 자율적으로 운영함을 원칙으로 하며,

‒ 분과회의 개최일시 분과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 분과장이 결정

이처럼 체계적인 청년정책 협의체 구성원들과 관내 청년들이 기획한 이번행사는 공연 프로그램은 ‘재즈버스킹’을 시작으로 청년동아리 ‘스포츠 댄스’와 참가자들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임을 표현함으로 타인의 시선에서 보다 자유롭게 자신을 만날 수 있는 활동의 경험을 제공하는 예술 프로그램 ‘사이런트 필라테스’ 그리고 상시프로그램인 ‘청년 갭이어’, ‘청년 라이프 스타일 검사’, 청년 우편함에 자신들의 고민을 적어 넣고 그들의 고민을 듣는 과정을 통해 청년들의 일상을 공감하는 ‘청년 예술우편함’, ‘청년 업사이클링’, ‘청년 분리배출’, ‘일자리상담’(군포일자리센터), ‘정신건강 선별 검사’(군포정신건강센터), 청년 정책홍보 등 총 9가지의 다채로운 체험부스 프로그램들로 구성 되었습니다.

특히 일자리 분과에서 진행한 ‘3D펜으로 나의 꿈 만들기’프로그램인 <청년 갭이어>와 나만의 라이프스타일 그리기로 군포시 청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4가지로 분류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환경을 찾고 청년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매칭해주는 <청년 라이프스타일 검사>는 교육홍보분과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우천에도 불구하고 청년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시민 참여중인 행사 부스 전경>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청년을 위한 축제로써 군포청년정책 협의체에서 기획하고 추진함과 동시에 진행까지 맡음으로써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주도하여 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는데 더욱 큰 의미가 부여되었습니다. 더불어 청년부스체험자들에게 스탬프 투어방식으로 진행된 참여방식은 최종적으로 게임까지 체험할 수 있었기에 재미를 겸한 이색적인 축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점에서 더욱더 흥미롭게 보였습니다. 이는 실제 현장 운영부스 중 <청년 갭이어>나 <청년 업사이클링>등 체험위주의 부스들이 인기 좋았던 것을 보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색적인 축제 문화로 자리잡은 예술프로그램(사일런트 필라테스)

이렇듯 이는 체험을 통해 재미를 겸한 축제를 만들고자 생각한 행사지원 담당부서와 청년협의체 위원들인 청년들이 함께 만든 축제였기에 가능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행사의 주체자인 청년들이 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의 가려운 부분들을 직접 찾아 기획하고 구성하는 부분에서 청년축제의 의미는 더 특별해질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이면에도 드러나지 않은 행사의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 아쉬움은 우천이라는 예기치 못한 날씨와 이로 인한 대체 장소였습니다. 비오는 주말 늦은 오후 시간에 진행하는 축제 이다 보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이루어 질 수 없었던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I-CAN 플랫폼이라는 장소가 있기에 내년에 장소에 관한 아쉬움은 다소 해결될 듯 보입니다.

두 번째는 우천임을 감안 하더라도 일단 작년 1회 축제와 비교해볼 비교 결과지와 담당자들이 남아 있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어떤 일의 결과를 객관화해 바라보고 추후 개선해 나아가려면 그 일을 진행하고 집행한 담당자와 자료가 남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담당기관 특성상 순환직 근무방식에 현재 담당부서 팀원들의 교체로 작년행사 진행 과정 및 결과를 알고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더욱이 청년정책에 관한 많은 업무량과 자료에 비해 부족한 인력으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을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 청년정책관련 이기에 실 업무 담당자들 역시 청년층으로 배정되어 그들이 직접 같은 청년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이 업무의 효율성을 능률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청년축제의 가장 큰 아쉬움은 바로 잔칫날 잔치 상 앞에 주인공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리 멋지고 잘 마련된 자리라도 그 자리의 주인공이 빠져있다면 그 자리는 무의미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주인 없는 잔칫집에 그 어떤 손님도 찾아가고 싶지 않는 것이 사람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행사의 기획과 실행을 청년들이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을 위한 행사자리에 ‘청년이 없는 청년축제 이대로 괜찮을 까요?’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축제를 개최하는 목적과 의미는 청년들의 삶과 생각 및 고충들을 그들끼리만 나누는 것이 아닌 다른 세대 간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삶과 생각을 알리고 공감과 지지를 이끌고자 함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려면 청년들의 적극적 참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청년세대를 위한 공익을 활동이니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본인들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때 비로소 다른 세대들과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을 수 있음과 동시에 호응과 반응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시민들의 지지가 있어야만 정책시행에 있어 정당성과 당위성을 형성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23 군포 청년축체 ‘CHANCE SOCIETY’는 앞으로 청년들의 더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 청년정책에 관해서 더 많은 홍보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내년에 완공될 청년 공간 I CAN플랫폼에 대해 미리 체험해 봄으로 나에게 맞는 공간을 사전 인큐베이팅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점에서 우천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행사로 마무리 되었다 생각합니다.

드디어 내년에는 I CAN이라는 청년들을 위한 플랫폼이 오픈을 합니다. 군포시 청년들이 그곳에서 그들의 꿈과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들 역시 본인들의 활동에 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