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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공익기자단] 시민을 위한 소확행 전시회 ‘수리산의 꿈전’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3-05-12 15:46
조회
760




지난했던 코로나19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하는 가운데 봄 축제 소식과 더불어 군포시민을 위한 전시회 ‘수리산의 꿈전’이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4월14일(금)부터 23일(일)까지 개최됐다.


제26회 군포미술협회 정기회원전 ‘수리산의 꿈전’
2023년 4. 14(금) ~ 4. 23일(일)
개막식- 4월 14일(금) 오후 5시
장소-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
입장료- 시민을 위한 무료 전시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전시문화를 마음껏 관람할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 내 전시공간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26회를 맞이하는 ‘수리산의 꿈전’은 (사)한국미술협회 군포지부 정기회전으로 1997년 첫 번째 전시회를 시작으로 우리지역 군포를 상징하는 명실상부한 미술전시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한 지역 내 다양한 분야 예술작가들의 정기전으로 알려진 ‘수리산의 꿈전’은 76명의 협회 회원들이 자신의 개성과 독창성을 담은 100여점의 작품들을 서양화, 한국화, 서예, 서각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로 완성하여 군포 시민을 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100호 사이즈의 대작 전시회

다양한 주제로 전시벽면을 가득 채운 대작

(사)한국미술협회 군포지부 회장 배선한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취지와 의미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 예년 전시회와는 달리 좀 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오며 예술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건네는 위로와 치유의 힘이 매우 큰데 반해 일반 시민들에게 있어서 미술이란 영역은 아직도 쉽고 편하게 접근하기엔 어려운 예술장르로 인식하고 있는 듯합니다. ​

그래서 미술장르에 있어 접근성의 문턱을 낮추고 일반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생활 속에서 미술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게끔 돕기 위한 고심 끝에 작년 2022년에는 매일 많은 시민들이 걸어 다니는 초막 골을 시작으로 반월호수, 대아미 지역, 군포역, 당정 역, 안양 컨트리클럽 군포 골프장 둘레길 등 문화취약 지역부터 일반시민들이 누구나 이용하는 공공장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시민들을 찾아가는 로드 갤러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 역시 ‘수리산의 꿈 전시회’를 시작으로 모든 회원 분들이 미술이라는 활동으로 사회봉사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미술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이처럼 매해 ‘수리산의 꿈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 또한 미술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활동 중 하나인 듯하다.

​그래서 전시회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이번 전시회 소감을 물어보았다. "군포에서 이렇게 멋진 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제대로 된 작품 전시회를 보려면 서울로 나가야한다고 생각 했는데 우리 지역에 이렇게 수준 높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런 훌륭한 작가들이 사는지도 몰랐다. 정말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작품 하나하나가 모두 너무 멋져 힐링이 된다. 우연히 길가다 공짜로 선물을 받은 기분이고 군포시가 수준 높은 도시라고 느껴진다. 이렇게 멋진 무료 전시회가 군포시에 자주자주 열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줬으면 좋겠다.

" ​한○○(12세) 초등학생은 전시 작품들을 보며 어떤 기법으로 제작 되었는지를 궁금해 직접 작가님에게 물어 보며 미술작가라는 직업이 다른 이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아 너무 멋지다며 자신도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얘기했다.

(사) 미술협회군포지부 회장 배 선한 작가님의 작품설명을 듣는 관람객

<좋은날3....> 배선한 작가

이처럼 이번 전시회를 찾은 시민들은 ‘봄을 맞이해 우리지역 내에서 이런 멋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생활 속의 작은 행복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회 작품을 통해 협회 회원들의 사회봉사 활동들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좋은날3. . .>이라는 배선한 작가의 작품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20년 동안 성당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준비해 주는 염 봉사를 하면서 그동안 수의에 사용한 수많은 삼베 조각들을 모아 고인들이 마지막으로 주고 간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그분들이 좋은 세상으로 가셔서 그곳에서도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천연 쪽빛 염색한 황금색 삼베조각들로 작업하였다고 한다.

​그 외에 이상훈 작가의<기다림> 작품은 오랜 기다림 속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꽃봉오리의 순이 피어오르듯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길 꿈꾸는 간절한 바람을 담아낸 것으로 시민들에게 새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작품이다. ​

이처럼 군포지부 미술협회원들은 미술작품이 일부 특정계층이나 전문 작가들이 향유하는 문화가 아니기에 시민들에게 매년 정기전을 통해서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고 이를 통해 그들의 삶에 휴식과 행복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더불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무료 전시회로 스스럼없이 다가가 그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매 해마다 미술을 통해 함께 나누고 소통하자는 공익적 메시지를 담아 실내 갤러리 전시문화를 길 위인 로드 갤러리 문화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려 노력중이다. ​

기다림/ 이상훈

휴(休) / 이미우

봄을 기다리며...다시 시작/ 서봉원

그래서 인지 올해 26회 전시회 특징은 예년과 다르게 100호 사이즈의 대작전으로 일반 전시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크기의 작품들로 다양한 소재와 표현방식을 사용하여 참여 작가들이 각자 그들만이 표현하고 싶은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기에 더 볼거리가 다양하고 풍부했다. ​

벽면 가득 매우고 있는 100호 대작들은 다양한 색감과 표현기법으로 인해 마치 캔버스 안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생동감 넘치고 역동적인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

거닐고 머무르는 곳, 휴(休), 쉼터의 다양한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아보고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작품에서 표현하였다. 의자를 바라보며 무심코 지나치며 잠시 시선이 머무는 곳을 화선지에 담아보기도 하고 아크릴, 수채화, 화선지, 혼합재료, 유화, 서예, 목각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들이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매해 개최하는 ‘수리산의 꿈전’은 지역 내 작가들이 군포의 상징인 수리 산의 높은 꿈을 품고 그들의 꿈을 활기차게 펼쳐 나아감으로써 우리가 사는 군포시와 수리산을 타 지역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더불어 이 전시회를 통해 관내에 활동 하는 작가들을 군포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그들이 표현한 다양한 작품세계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나눌 수 있고 미술이라는 예술문화의 문턱을 낮추어 일반 시민들이 누구나 미술을 향유하며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

날씨도 화창한 봄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고 도로 교통 체증이 심각해 나들이 결심을 무너트릴 때 운동화 끈을 동여 메고 우리 사는 지역의 봄 풍경 감상과 함께 멋진 그림 감상을 해 보는 것은 어떠실까요?

현대인들의 가장 큰 바람이 워라벨 (Work-life balance)과 일상 속 소확행(소소한 행복)을 실천할 수 있는 삶이라는 얘기가 있듯이 봄바람과 함께 일상 속 소확행은 그리 거창하고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처럼 때론 소소한 미술전시회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위로와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이것 역시 모두를 위한 소확행의 작은 행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군포지부 미술협회 회원들의 활동은 이번 전시회가 끝이 아닌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전시회를 기획중이고 나아가 내년에는 군포의 모든 시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계획 중이라고 한다. ​

진정 우리지역 시민들과 함께하고 즐길 수 있는 활동으로 이어져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생활 속에서 문화의 가치를 누리며 소확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찾아오길 기대해 본다.

추후 철쭉축제부터 시민들이 걸어 다니는 길 위에서 만나는 로드 갤러리는 전시회를 준비하는 이나 길 위에서 뜻밖의 미술 작품을 만나는 시민들에게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겁게 함으로써 오늘을 살아낼 수 있는 힘을 실어주는 진정한 소확행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이런 의미에서 ‘수리산의 꿈전’은 일상에 지친 이들이나 혹은 누군가의 간절한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미술이 건네는 위로로 작게나마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 하고 격려해 주었다는 관점에서 지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더불어 이런 문화적 환경이 지속되는 도시야 말로 진정 도시를 가치 있게 하고 시민을 행복하게 하는 도시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