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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공익기자단] 2기 군포시 시민건강위원회 위촉식 및 1차 정기 총회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3-04-13 15:29
조회
543


2020년 1월 촉발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지 3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보이지 않게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지역사회는 물론, 대한민국을 지켜오셨던 군포시보건직 공무원분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23일 오후 4시 산본보건지소 3층 대교육실에서 군포 지역에 거주하시는 시민분들과 전문가분들을 주축으로 한 2기 시민건강위원회 위촉식과 1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그 현장 분위기를 전달해드립니다. ​(시민건강위원회 위촉식 – 1차 정기 총회 – 산본보건지소 / 군포 보건소 견학 – 저녁식사로 일정 구성됨)

2기 (군포)시민건강위원회 위촉식 및 1차 정기 총회에는 총 30명의 시민 위원과 전문가 위원, 그리고 시장, 부시장, 보건소 공무원 등이 참석하여 지역사회에서 보건소의 중요성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정점을 지나 안정 국면으로 접어든 현재, 그동안 하지 못했던 다양한 보건 행정을 펼치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

 

 

 

 

 

 

 

 

 

 

 


행사는 위촉된 위원분들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위촉장 수여, 단체 사진 촬영, 정기 총회 및 부위원장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주목할 점은 현직 간호학과 교수, 보건교사, 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 전문직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으레 공무원이 하는 업무에서 시민의 참여는 참가에 의의를 두는 형식적인 것이 많다는 고정관념 아닌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런 개인적인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참여 등으로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시민건강위원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할 당시만 하더라도 이렇게 다양한 분들의 참여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 받았던 지난 3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보건소 등 의료행정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수준이 크게 달라졌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진행되게 될 2기 (군포)시민건강위원회 활동에 기대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2기 (군포)시민건강위원회 위촉식 및 1차 정기 총회에 모인 30명의 시민건강위원들은 앞으로 주어진 2년이란 임기 동안 시민 건강관리에 관한 정책 방향 수립과 통합 · 조정, 건강환경 조성 방법 등을 제언하고, 보건소와 함께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시의 건강정책 발전에 기여하게 될 예정입니다.

(군포)시민건강위원회는 건강생활실천분과(14명, 전문가위원 3명, 시민위원 11명)와 정신건강분과(전문가위원 2명, 시민위원 11명)으로 구성됩니다. 건강생활실천 분과는 신체활동 증진, 건강한 식습관 향상, 금연, 절주 방안등 신체건강방법을 논의하고, 정신건강분과는 자살예방과 정신건강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주가 될 예정입니다.  시민건강위원은 총 2년간의 임기를 가지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여 최대 4년간 시민건강위원으로 참여가 가능합니다.

여러분들은 보건소 하면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의 경우 부끄럽지만, 보건소는 식당 등의 취업을 위해 의무적으로 발급받아야 하는 보건증 발급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한 다수의 사람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이전과 이후로 보건소에 대한 인식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까? 짐작해봅니다. 보건소는 보편적 의료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취약지역과 계층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예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혹 지역 보건의료행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합니다.


군포시 보건의료정책은 크게 1)보건사업 기획 및 실행(사전예방적 건강관리 강화, 건강취약자 집중관리 강화) 2)지역사회 협력(감염병관리위원회, 치매지역사회협의체 등) 3)시민참여(시민건강위원회 운영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영유아에서 노년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사전예방적건강관리가 핵심이며, 취약계층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보편적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다양한 진료과목을 가지는 개인병원과 약국 등이 넘쳐나는 요즘, 사실 취약계층이 아닌 사람들이 보건소와 같은 공공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건소의 존재이유는 취약계층과 취약지역해소에 있으며 국가차원에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의료정책에서는 핵심가치는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정수준이상 인구가 유지되는 중소도시의 경우에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다양한 병의원들이 설립되어 양질의 유상 의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2023년 현재까지도 지방소도시나 읍면 단위의 농촌지역 등 지역사회에서는 민간병원이 부족하여 보건소가 담당하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매우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내가 인구가 많은 곳에서 부족함 없는 인프라를 누리고 있다고 해서 전국민이 나와 같은 수준의 인프라 환경을 누리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건소의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보건소에서 하는 업무에 대해 이해하기란 솔직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보건소는 보편적 복지 제공 기관) 만약 당신이 아프다면, 보건소와 가까운 병의원 중 어디를 먼저 떠올릴지를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옵니다.

1층에는 간단한 인바디(체성분분석)검사와 혈압을 체크할 수 있는 장비가 비치되어 있어 군포 시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편하게 장비를 통해 자신의 건강을 체크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별도로 당뇨나 혈압 등 대사증후군이 의심되는 분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보건소의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분들에게 총 6개월 동안 3번의 방문 상담 및 스마트폰 앱을 통한 모바일헬스케어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군포시보건소의 제 2기 시민건강위원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서 보신 보건소의 역량을 지역 시민과 전문가와의 소통으로 시너지가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상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