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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기자단]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 기자단, 내일의 공익활동을 위하여!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2-04-12 14:59
조회
488

공익활동, 그저 ‘남의 일’로만 남겨둘 텐가.

‘공익활동(公益活動)’은 지역 사회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민간영역에서 행해지는 다양하고 자율적인 활동을 통칭한다. 그러나 당장 내게 닥친 일만 해결하는 것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세상에, ‘사회’를 위한 ‘공익’을 실현하라니. 이건 마치 영웅이나 할 법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오해야말로 많은 사람들이 공익활동을 그저 남의 일로만 여기게 만드는 주범이다. 마을에서 어려움을 겪는 집을 찾아 일을 도와주고,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은 발 벗고 나서던 우리의 마음이 사실은 공익활동의 중요한 밑바탕이라는 것을, 너무나 많은 사람이 모르는 탓에, 공익활동은 대단한 능력이 필요한, 일명 ‘위대한 일’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이런 마음의 오해를 푼다고 해도 공익활동을 하기 위한 난관은 하나 더 있다. 대체 공익활동을 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인터넷 검색이 손쉬운 요즘이지만, 내가 참여하고 싶은 공익활동 단체를 찾아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이런저런 키워드를 검색하다가 그만 핸드폰을 내려놓기 십상이다. 아, 공익활동을 위한 어려움이 이리도 많다니! 하지만 실망하지 마시라. 이런 어려움에 공감하고, 해결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이들이 있다.

그래서, 우리가 나섰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말 그대로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곳이다. 공익활동은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지역 사회 전체를 위해 민간영역에서 행해지는 자율적인 활동으로, 영리 또는 친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공익활동단체는 그런 공익활동을 하기 위해 설립된 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를 뜻한다. 그러나 이런 ‘시 소재’ 비영리민간단체만 공익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규모에 상관없이 소소한 모임 혹은 동아리에서 시작하여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마을 사람들을 돕거나,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공익활동 주체로 발전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사회의 내적 구성이 다채로워지면서 기존과는 다른 공익활동 주체들이 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018-2020 군포시 공모 및 보조(지원) 사업 선정단체는 최소 30여 곳, 최대 60여 곳으로 파악되었는데, 파악되지 않은 수를 합하면 이보다 더 다양한 모임들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인 단체, 모임이나 동아리 거기에 개인 활동가와 주민자치회, 주민참여예산 등 각종 위원회에서 참여하는 경우까지 더하면 공익활동을 위해 애쓰고 있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 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익활동, 이제는 더 이상 특별한 이들이 하는 일이 아니다.

문제는, 이제 공익활동을 위해 발 벗고 나서보려는 내가, 이 많은 공익활동 주체들 중 어디를 찾아가야하냐는 것이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곳이 바로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다. 이곳은 공익활동의 정보와 경험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시민과 시민, 시민과 모임, 모임과 모임, 단체와 시민을 공익활동과 연결해 공익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서 커피 한잔하면서 내가 참여하고픈 공익활동에 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이다.

이런 매력적인 공간을 홍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이들도 있다. 바로 공익 기자단! 자그마치 1기다.

사진2. 공익기자단1기 발대식에서 활동 관련 질의응답 시간



군포시의 다양한 공익 활동의 정보와 소식을 군포시민에게 알리고, 공익활동을 아카이빙하기 위하여 뭉친 이들은 2022년 3월 4일, 발대식을 가졌다. 회사원이 월차를 내고 참석하기도 하고, 아기 엄마, 퇴직자, 실버 바리스타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7명이 모여 군포시에서 좋은 영향력을 널리 미치고 있는 여러 기관, 단체를 알려 공익활동이 활성화되고 몰라서 참여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독려하고, 다른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의 정보 공유 등을 기록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2. 공익기자단1기 발대식에서 활동 관련 질의응답 시간



그저 마음만 가진 것이 아니다. ‘기자’로서, 우리의 이야기를 어떻게 정확하고 명료하게 전달할지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3 기자 교육을 진행 중인 이민선 기자

사진4. 기자 교육을 진행 중인 이민선 기자

사진5. 공익 기자단 2차 기자 교육 현장



오마이 뉴스에서 실제로 기자로 생활하고 있는 이민선 기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접하면서 앞으로 해야 할 공익기자단으로서 일 하는 방법을 배워나갔다.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의 공익활동으로 사회가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도록, 공익 기자단은 열심히 달릴 것이다.

사진6. 기자 활동을 위해 받은 물품들

설레는 마음, 봄 때문만은 아니다.

2022년,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익활동’을 큰 목표로 설정했다. 시민에게는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인식을 확대하고,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활동가들을 위해서는 재충전 사업을 지원하며 1인 활동가를 발굴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비영리 공익단체를 위해서는 공간과 공유물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협력 기반 형성을 돕는다. 같은 뜻으로 일하는 이들을 연결하여 시너지가 나도록 하는 것이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바이기에,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의 수를 늘리고 서로 연결하면서 시민과 함께 공익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자 하는 것이다. 거시적인 공익활동 생태계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는다. 온·오프라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공익활동 페어(Fair)를 진행하는 등 군포시에서의 공익활동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사업들이 예정되어 있다.


세상에 홀로 태어나 성장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맞이한다. 공익활동은 그들의 모든 어려움을 나서서 해결해주는 일은 아니다. 다만 휘청이는 이들이 다시 세상에 두 발을 붙이고 삶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단체와 개인이 애쓰고 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와 공익 기자단은 더 많은 이들이 공익활동에 참여하면서 함께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미래를 꿈꾸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힘찬 2022년을 시작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을, 우리를 찾아주시길. 내가 참여하고픈 공익활동이 봄과 함께 봄바람처럼 살랑이며 찾아올지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