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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공익기자단] 양성평등 지원 사업「아빠가 만드는 모두의 식사」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3-08-30 17:00
조회
575

‘멋쟁이 아빠를 찾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맛있는 점심을 선물하세요 ~’

지난 7월 29일(토) 10:00~12:00, 군포시 양성평등 문화확산 지원사업 「아빠가 만드는 모두의 식사」 요리활동 프로그램이 군포시매화종합사회복지관 3층 강당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가족들에게 얼마나 자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시나요?

가장 쉽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일이 가족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일이 아닐 까 생각 됩니다. 고사성어중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 이라는 말이 있듯이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된다는 말처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가장 기본 단위이면서 우리를 지탱해 주는 근원이 가정 즉 가족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포시 관내에서 그 근본의 힘인 가족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자 근본적인 가정 챙김 운동이 소소하게 시작 된 듯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군포시매화종합사회복지관으로 아빠, 엄마, 아이까지 동반된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이는 양성평등 문화확산 지원사업 「아빠가 만드는 모두의 식사」 프로그램 참가자들이였습니다.

누구나 양성평등이라는 의미는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고 실천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잊고 살면서 놓치는 부분이 이 양성평등이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 사업은 군포시 지방보조금으로 진행된 사업으로 군포시매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3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사업명은 해마다 바뀌지만 가정 내 양성평등 문화가 자리 잡음으로써 ‘여성들의 가사노동과 육아 부담을 줄이고 남성의 가사활동 참여와 육아에 대한 관심을 좀 더 높임으로써 가정 내 부부가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배려하자’ 라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포시 여성가족과에서 진행하는 양성평등 문화확산 지원사업 공모에 지원해 선정되었기에 진행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이 요리실습에 앞서 양성평등 선 교육 후 체험 활동이기에 요리 활동가 겸 양성평등 활동교육가이신 강사 선생님들에게 교육을 받는 모습 또한 사뭇 진지해 보였습니다.

<양성평등 교육을 받고 있는 수업 참여자들>

실제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 중 젊은 아빠들이 많았고 부부가 함께 참여하신 가족들도 보여 교육받는 내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비록 한 끼 식사를 준비 하는 일이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식사를 준비하는 아빠들의 정성 가득담긴 그 마음이 더 와 닿는 시간 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아빠가 만든 모두의 식사」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한 소개를 프로그램을 진행한 담당자의 인터뷰를 통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질문) 양성평등 문화 확산사업 「아빠가 만드는 모두의 식사」프로그램을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나요?

담당자) 원래 3년 전 군포시에서 지원하는 지방보조금 사업인 양성평등문 화 확산사업에 저희 복지관에서 지원하여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3년 연속 저희 복지관이 선정되어 이 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 이번 프로그램명이 「아빠가 만드는 모두의 식사」라 제목이 지어 졌던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담당자) 양성평등 문화확산사업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정 내 부부 관계 문제에 원인은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 한 점입니다. 더불어 이로 인한 결혼생활 중 성격차이 및 생활 속 갈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데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아빠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아빠의 육아 참여와 관 심을 높임으로써 도움을 주고자 하는 데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원래 『더 행복한 가정』이라는 사업타이틀 아래 세부프로그램 중 하나의 이름으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성인지 교육,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부부요리 교실, 아빠와 함께 하는 목공 교실, 배우자를 위한 향수 만들기 프로 그램이 있습니다.

「아빠가 만드는 모두의 식사」 요리 활동 프로그램 참여중인 아빠들

⯈질문)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 애로사항이나 참여자들 반응은 어땠나요?

담당자) 수업 전, 후 반응이 좋아 노쇼 없이 참여율이 좋았습니다. 단 가족 단위 부부중심 프로그램이다 보니 아이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수업 참석가능 여부와 집중도가 좌우되는 점은 있습니다. 특히 요리 수업 이다 보니 혹시나 하는 사고 위험 때문에 아이동반 참여가 안 되는 것이 원칙 이였으나 엄마한테 주말 육아를 맡기고 나오는 것은 취지 에 어긋나 이번에는 아이와 아빠가 동반참여 할 수 있도록 탄력조정 을 했습니다.

⯈질문) 참여자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과 보람을 느낄 때가 있다면?

담당자) 아빠와 8살 아들이 토끼캐릭터 도시락을 만드는 시간에 함께 참여 했는데 아빠가 아이에게 음식을 만드는 법을 알려 주며 서로교감하 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인상적으로 남았습 니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아빠랑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콘 텐츠가 있어서 아빠들의 육아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빠들도 충 분히 즐기면서 육아에 동참할 수 있고 아이랑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아이도 육아에 미숙한 아빠를 불편해 하 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아빠들의 요리경험 및 능 력 유무와 상관없이 수업에 임하는 자세가 너무 진지했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서 가족들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깊게 와 닿았습니다. 특 히 수업이 끝나고 가실 때 ‘수업이 너무 만족스럽고 좋았다. 또 언제 할 수 있느냐?’하고 질문 하실 때 이 수업에 대한 만족감과 연계되는 활동들을 계속하고 싶다는 보람을 느낍니다.

가족들의 맛있는 한 끼를 위해 열심히 요리 중인 멋쟁이 아빠들

⯈질문) 양성평등 문화지원사업 「아빠가 만드는 모두의 식사」프로그램 취지나 목 적을 간략히 설명해 주신다면?

담당자) 예전에 비해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되고 보편화되기는 했지만 아직 까지도 가정 내에서 여성의 육아나 가사 노동이 절대적으로 높고 이 에 따라 엄마들의 육아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큰 것이 현실입니다. 여기에 여러 가지 젠더문제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 안으로 기본적인 성인지 교육을 통해 여성의 가사활동 부담 및 육아 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 가족 내 화목함을 다지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남성의 가사활동과 육아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남녀에 대해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자는 목적도 담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명으로 매화사회종합복지관에서 연이어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해마다 프로그램명과 내용은 바뀌지만 양성평등 이라는 주제를 기본으로 진행하고 있기에 한번 참여하신 분들이 이후 연계 프로그램에도 계속 참여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번 프로그램이나 사업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복지관시설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대부분 일반시민들에게 사회복지시설인 복지관은 노약자 및 차상위 계층 우선인 기관으로 접근성에 있어서 제한성이 있고 획일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활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의 복지관에 대한 인식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더불어 이번 사업을 인해 복지관 내에서도 향후 보다 많은 군포시민들이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만족도가 높으면서 지속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활동들을 계획하려 노력할 예정이라는 계획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서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사회구성의 가장 기본적 토대이자 기둥이 되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이번 양성평등 문화지원사업「아빠가 만드는 모두의 식사」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는 점에서 작게는 가족 내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크게는 이런 작은 움직임들을 통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이해와 배려라는 긍정적인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처럼 보이지 않은 작은 변화가 모여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보다 더 따뜻하고 안전하게 일구어 나간다면 현재 연일 뉴스에서 쏟아져 나오는 일련의 사건사고들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어 공익에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매순간 가족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담은 마음을 지닌 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그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과 시기를 몰라서 때론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 줄 거라 믿으며 일상을 보냅니다. 하지만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알 수 없는 것이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한데 쑥스럽고 어색해 표현하지 못하시는 분, 부부끼리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분,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어색하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인근복지관 및 기관 시설들을 통해 부부를 위한 식사 한 끼 또는 가족을 위한 식사 한 끼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음을 전달해 보심이 어떠실까요?

진심을 다하면 마음은 통한다는 말처럼 정성을 담아 준비한 식사 한 끼로 올 가을 우리 모두의 가정 내에 가족 사랑과 행복이라는 양념을 잘 버무려 보심이 어떠실까요? 우리 모두의 집 담장 너머로 행복한 웃음과 훈훈한 사랑이 넘쳐 나는 날들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