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정보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건 이제 이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환경을 보호하자는 외침은 어떻게 보면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항상 피부에 와닿는 경험이 아닐 때도 있으니까요. 내가 지금 당장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도 이것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정말 효과는 있을지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처럼 지구를 위해 애쓰는 이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래서 군포시에서는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한 여러 공익 행사를 준비하곤 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2023 군포환경한마당 에코투게더 지구사랑+>라는 행사입니다.

[1.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진행된 2023 군포환경한마당 에코투게더 지구사랑 PLUS+ 행사 현장]

2023년 6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제28회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하는 2023년 군포환경한마당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군포시 환경과 주최로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는 행사였습니다. ‘환경 한마당’이라는 말에 걸맞게 많은 시민이 이날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자리했습니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나이를 가리지 않는 참여 열기에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민들의 마음이 이토록 많이 모였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모인 사람들이 모두 함께 환경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군포시민은 환경에 대해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어떠한 실천을 일상에서 얼마나 자주하고 있을까요? 그리고 탄소중립이란 대체 뭘까요? 여러분도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자주 들어보셨을 '탄소중립'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탄소를 배출, 흡수해 순수하게 ‘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지구의 환경 오염 문제는 이제 특정한 사람들만 실천하는 생소한 일이 아닙니다. 이에 더해 이제는 필수불가결한 상황까지 와있죠. 지구는 이상기후와 지구온난화로 이제 우리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생활에 중요한 문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환경오염문제를 이대로 방치한다면 미래의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심각한 위기에서 고통받게 될 것임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제로웨이스트 환경운동을 통하여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홍보하는 동시에 문제 해결 방법을 찾는다면 지구 환경 파괴를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 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소비에 동참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번쯤은 괜찮겠지'하는 어설픈 안일함은 버리고 나부터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지구환경을 위해 매일 한가지씩 실천해보면 어떨까요? 페트병 라벨을 떼어서 분리 배출하거나 텀블러 사용하기, 물 절약하기, 분리수거 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전등 끄기, 필요 없는 콘센트 뽑기 등 찾아보면 생활 속에서 지구 환경 지킴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을 겁니다. 이런 실천으로 하루를 채우고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삶이 보람되고 의미 있어집니다.

이번 행사는 군포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지구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들을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체험의 장인 만큼 어린이들의 교육현장으로 활용되기에도 좋은 행사였습니다. 어른들도 몰라서 실천하지 못했던 생활 환경운동에 앞장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되었습니다.

이날은 다양한 부스들이 시민들을 즐겁게 만들었는데요. 쓰레기를 그냥버리면 ‘쓰레기지만 쓰레기를 재활용하여 우리가 사용한다면 소중한 ’자원‘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체험형 부스도 많았고, 환경 사진전도 열렸습니다. 지구 환경 사진전은 환경교육주간(6월 2일~6월 11일)을 맞이하여 6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3일간 군포시청 중앙현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일상생활 속 문명의 발전과 코로나로 인한 생활의 편리함, 우리의 이기심이 만든 환경파괴는 엄청난 지구 환경 재앙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죠. 이번 전시회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상기시킴과 동시에 환경운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5. 행사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체험 현장]

[6.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안내해주는 부스]

[7. 태양광 에너지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부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열리는 행사인 동시에 시민들이 어울릴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위해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기념식, 퀴즈 마당, 체험 마당, 전시 마당으로 진행되었으며 기념식은 축하공연과 더불어 유공자 표창, 축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습니다.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라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구호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8. 텀블러를 지참하면 핸드드립 커피를 가져갈 수 있도록 한 체험 부스]

체험 마당에는 텀블러를 지참하면 핸드드립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향기로운 핸드드립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갈 수 있도록 하여,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EM 점토를 활용한 흙놀이를 비롯하여 자투리 가죽을 이용한 가죽 지갑 만들기 등 체험 부스 25개소가 운영되어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다채로운 체험 부스 활동을 5개 이상 참여하면, 재활용 비누(EM 비누)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9~10. 제28회 환경의 날 기념 2023 군포환경한마당 퀴즈 현장]

퀴즈 마당에는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아 모인 군포시민들을 대상으로 대시민 탄소 중립 O✕ 퀴즈 대회를 개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즐기며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친환경 제품이 담긴 푸짐한 경품도 제공했습니다.

[11. 하은호 군포시장이 시민들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탄소중립은 정부와 지자체 정책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의 참여로 달성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한 환경보호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군포시에서의 환경 행사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의 자연 환경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실 수 있을 겁니다. 여름의 더위는 점차 견딜 수 없을 만큼 심각해지고, 수해와 이상 기온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죠. 지금은 해외 뉴스로 보는 일들이 나의 일상이 되는 것도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일 것입니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결코 나 혼자 할 수 없는 일이고, 모두가 마음을 모아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런 일일수록, 우리가 함께 하며 더 나아지고 있다는 확신을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군포시에서 매년 열고 있는 군포환경한마당 에코투게더 지구사랑 PLUS+ 행사는 많은 군포시민이 서로의 노력을 알아주고, 앞으로 더 노력해나가야겠다는 것을 서로 다짐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공익 행사입니다. 이런 행사를 한 번 경험하고 나면, 꼭 같은 행사가 아니더라도 환경과 관련된 제품을 좀 더 눈여겨보게 되고 집을 나서기 전에 텀블러가 눈에 들어오는 마법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좀 더 친환경적인 나의 삶을 위하여, 오늘부터라도 우리 같이 애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