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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공익기자단] 우리 모두 생태전환마을 상상해 보아요!!!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3-05-12 15:13
조회
149

지난 4월 6일, 2023년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활동 교육 지원사업』을 받아 군포농상생마을 주관 한 "도시 개발 현황과 새로운 전환을 위한 특강"이 군포시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렸는데요. 지금부터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날 강사님은 김성균 박사님으로 생태적 재지역화의 '분명한 전환'의 저자이면서 마을공동체, 도시재생, 커뮤니티, 에코뮤지엄 등을 주제를 연구하는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이날 필자는 그동안 신문이나 각종 SNS를 통해 알고 있던 '생태전환마을'이라는 것을 강사님의 쉬운 이야기로 풀어가는 것을 듣고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관심을 더욱 갖게 되었는데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 강사님께서는 독일 사회학자 막스베버의 정의 '완전한 도시공동체는 교역과 사업이 상대적으로 우월하면서도 자치적인 결사체'을 인용하여, '도시란 무엇인가' 란 질문으로 특강을 시작하였습니다.

도시(都市)는 정치적요소(politics,都)와 경제적요소(economy,市)가 결합되어 발전하는데, 세계적으로 1950~60년대 성장, 경제적 합리주의모델, 1970년대 분배, 사회학적 패러다임모델, 1980년대 쇄신, 지역주의 패러다임모델, 1990년대 이후 환경친화, 생태학적 패러다임으로 변화, 발전을 하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국가가 '1970년대 새마을 운동을 통한 지역사회 개발', '1980년대 성장거점을 중심으로 지역개발', '1990년대 도시화를 통한 도시계획', '2000년대 택지개발을 통한 부동산개발'로 변화하면서 그동안 사람가치 보다는 땅의 가치에 우선을 하였고 그 결과 국가계획과 목표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나라는 '경제적 세계화, 허울뿐인 지역화'라는 결과를 낳았으며, 도시는 '높은 빌딩, 꽉찬 자동차, 그리고 넓은 도로'의 낯익은 모습으로 농촌과의 불균형성장을 가져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강사님께서 '어디사세요?', '주소가 어디세요?' 질문을 통해 우리가 사는 Local(로컬)이라는 개념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고 언급을 하였는데, 필자도 요즘에는 'OO동'보다는 특정 아파트명(예를들면 레미안, 아이파크)에 산다고 하는 지인들이 있고 도로명주소 사용으로 'OO동'이라는 인식이 희박해진 사실에 더더욱 공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재지역화(Relocalisation)전환 필요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로 인해 생태위기를 맞고 있는 우리지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적 삶을 실천하는 운동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가치관의 전환을 비롯하여 사회, 경제, 정치, 생활양식, 습관과 태도 등 구체적인 실천을 동반하는 활동이자 삶이라고 강사님께서 언급을 하며, 이에 구체적인 내용으로 재지역화(Relocalization)의 전환에 대해 강조를 하였습니다.

재지역화는 경제적 세계화가 아닌 아래로 부터의 관점에서 지역을 위한 지역화, 삶의 지역화, 지역중심의 지역화를 의미하는데 지역을 매개로 최대한 내생적 수요와 공급을 고려한 생활세계의 순환적·호계적·생태적 관계 형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지역·사회적 경제 범위에서는 로컬머니, 순환경제, 커뮤니티비지니스, 마을기업, 로컬푸드 등이 적용될 수 있으며 공간사회학적 관점으로 자연과 지역에 순응한 개발과 계획으로 시민들의 밀착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태공동체에서 트렌지션까지

강사님께서는 재지역화의 단계를 3가지 생태공동체, 글로벌생태공동체네트워크(GEN), 트렌지션을 설명을 해 주셨는데, 필자에게 가장 인상 깊게 다가온 트렌지션 사례, 전환마을 영국 토트네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필자는 이번 특강에 참석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마을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최초의 전환마을 토트네스는 기후위기, 에너지위기 등에 대비하여 회복력을 자체적으로 갖춘 마을로, 롭 홉킨스 교수가 석유정점(Peak Oil) 및 기후변화(Climate Change)에 대한 대비 '탄소방출 감축 우선'의 재지역화를 구상하면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토트네스 전환마을 주요 요소로 3가지가 있는데, 첫째 외부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지역시스템의 회복성(Resilience), 둘째 석유 의존도와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지역경제 구축 재지역화(Relocalisation), 마지막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자원을 남겨두는 재생(Regeneration)가능한 개발 확대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전환거리 형성의 일환으로 몇몇 가구에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활동을 하다가, 2009년 영국정부의 625,000파운드를 지원받음으로서 전환마을 조성이 본격화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토트네스 주민 모두가 에너지 뿐만 아니라 식량, 지역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자립을 위한 실천을 하고 있는데, 필자에게 가장 놀라운 사실 하나가 로컬푸드에 실천이었습니다.

토트네스에서 먹거리 관점에서 로컬의 의미는 대부분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생산거리가 10~30마일(약 16~45Km정도)라고 하니 필자도 말로만 로컬푸드, 로컬푸드 하면서 실제로는 로컬푸드 구매를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필자는 이번 취재기사를 쓰면서 토트네스 전환마을 사례가 이미 국내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여러 전환마을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 우리 군포가 지속적인 삶이 가능한 생태전환마을이 되어있을 미래를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요?

끝으로 이번 특강을 준비하고 기획해주신 군포농상생마을 관계자께 감사드리며, 군포의 환경과 생명을 살리고 도시의 녹색공간 복원의 위해 애쓰시는 모든 공동체 및 활동가 분들께 힘찬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