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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라는 말은 곱씹어보면 무척이나 슬픈 말입니다. 우리의 현재가 끊임없이 미래를 위협해서 희미하게 꺼져가는 미래를 지속가능하도록 지켜야 한다는 뜻이니 말입니다. 결코 끊을 수 없는 현재의 환경과 미래 환경의 연결고리를 생각해보면, 친환경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지구의 미래는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라 모두의 것이니, 망가져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 역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실천해 나가야겠죠. 군포시에도 이런 도시를 보다 친환경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바로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입니다. 군포시, 더 나아가 지구를 친환경적으로 바꾸기 위한 이들의 노력을 함께 살펴볼까요?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군포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근본적으로 환경보전이 없이는 어떠한 발전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생태적 지속성, 경제적 효율성, 사회적 형평성의 세 가지 측면을 모두 포함하는 발전을 지향합니다. 이에 따라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기후행동실천단, 자연환경분과, 생활환경분과, 사회환경분과 등의 분과를 두고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는지 살펴볼까요? 

먼저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인증하면 상품을 주는 이벤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지.구.다’처럼 지구를 구하는 실천을 인증하는 활동과 ‘집톡 에코투게더’처럼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준비한 무료 ‘집콕키트’로 직접 친환경 제품들을 만들고 사용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1 집콕 에코투게더 이벤트 집콕키트 수령 현장]

[2 집콕키트로 만든 샴푸바]

사실 친환경이라는 이름은 자주 들어봤지만, 막상 일상에서의 실천이 어려울까봐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준비한 이벤트를 통해 이런 친환경 활동을 차근차근 실천해 볼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벤트에 참여하면 상품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이벤트들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주로 올라오니, 자주 들어가서 살펴보는 것 잊지 마세요!

​두 번째로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하는 활동은 각종 친환경 교육입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친환경 활동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관련 교육, 신재생 에너지 체험, 탄소중립캠페인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초등학생 대상 ‘햇살캠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기후교육과 미세먼지 교육’, 군포시민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 시민활동가 기초과정’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기본적인 환경 지식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의 원리와 활용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고, 구체적으로 기후 위기를 위해 활동할 수 있는 활동가 양성 교육도 진행하면서 군포에 머무는 모든 시민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론적인 교육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 환경동아리 SNT(Save The Nature)를 모집, 운영하고 있고 ‘군포시 자전거 교실’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환경동아리는 환경을 주제로 학습, 토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환경 문제를 청소년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해결점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여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입니다. ‘군포시 자전거 교실’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것은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무료로 자전거 교실을 열어 더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3 군포시 자전거 교실 수업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생각보다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성인도 많아서 인기가 많고 수강 열의가 높은 교육 중 하나라고 합니다. 자전거 전문가의 체계적인 교육으로 안전하고 재미있게 교육이 이루어져 있어, 군포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아 매년 조기 마감되며 대기 인원까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빨리 신청하셔야 합니다. 올해 상반기 교육은 마감되었으나 하반기에 있는 교육은 아직 기회가 있으니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군포시 자전거 교실은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어도 탈 줄도 모르고, 나중에는 배울 곳도 마땅치 않아서 자전거 타기를 망설이던 많은 군포시민들이 자전거 교실을 통해 친환경적인 삶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준비한 교육 역시 공식 홈페이지나 군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꾸준히 살펴보시면 친환경적인 삶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하고 있는 이벤트나 교육들은 모두 아주 기본적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한 것들이 많습니다. 페트병이나 우유갑을 제대로 씻고 모아서 분리 배출하는 것,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것,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 등은 사실 우리가 추상적인 이론으로 알고 있지만 막상 나서서 제대로 실천해 보려고 노력해보지 않은 것들입니다.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그런 아주 기본적인 이론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단체입니다. 어디까지나 글로만 남아 있는 이론이란 공허하기 마련이니까요.

​친환경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한편으론 삶의 방식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버리던 쓰레기를 조금 더 신경 써서 버리게 되고, 고민하지 않고 집어 들던 화장품이 재활용이 되는 포장지로 싸여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는 것은 분명 번거로운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미래가 조금 더 선명하게 빛나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지향하는 것도 바로 이런 작은 것으로부터의 시작, 실천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아주 작고, 미미해 보이는 것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니 말입니다. 환경을 위한 노력은 지금 이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들로부터 시작됩니다. 어렵지 않은 것부터 차근차근.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