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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기자단] 시민의 참여로 더 나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 시민 공간운영위원회_[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2-05-24 09:44
조회
620



우리는 때론 이미 채워진 공간을, 어떨 때는 미처 채워지지 못한 공간을 마주합니다. 그 둘의 공통점이 있다면, 그 공간에 들어갈 ‘사람’에 의해 공간이 비로소 완성된다는 점입니다. 아무리 귀한 것들로 가득 찬 공간이라고 해도, 누군가 찾지 않는다면 그곳은 죽은 공간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공간을 이용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일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역시 늘 이런 고민을 해왔습니다. 공익활동가들에게, 나아가 군포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 그 답은, 바로 그 공간을 이용할 시민들에게 있습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1기 시민 공간운영위원회를 운영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1. 시민 공간운영위원회 첫만남 현장]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크게 세 가지의 활동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공익활동을 위한 정보, 교육, 자문, 장비 지원 등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마음 놓고 공익활동을 모의하고, 공익활동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공익활동의 매력에 빠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새로운 공익활동이 새롭게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지역에서 이미 활동하고 있는 공익사업부터 새롭게 시작하려는 신생 공익활동 사업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다방면에서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공익활동이 군포시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마지막 목표는 네트워킹입니다. 행정과 시민 사이를, 기관과 기관, 기관과 개인을 가리지 않고 공익활동에 도움이 되는 인적, 물적 자원이 꼭 필요한 서로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네트워킹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목표입니다.

이렇듯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군포시 공익활동의 정보와 경험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공익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민, 모임, 단체 등에게 공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익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조건인 공간을 지원함으로써 공익활동 활성화를 도모합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어야 할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이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1기 시민 공간운영위원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간은 공익활동가들과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시민 공간운영위원회는 공익활동 공간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내고, 여러 군포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들의 첫 번째 만남은 3월 28일에 이루어졌습니다. 각자 다른 지원 동기를 갖고 있는 이들이었지만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만들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민 공간운영위원회는 센터 공간 운영 전반과 공익활동 홍보에 대한 의견을 내며 공간의 방향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운영 변화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첫 날부터 시민 공간운영위원회는 센터 공간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2.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사업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3. 시민 공간운영위원회가 토의를 하고 있는 모습]

첫 번째 주제는 센터 내 시민서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시민 서가를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지, 추가로 구비해 놓으면 좋을 책은 무엇이 있을지, 어디에 위치하는 것이 가장 이용이 편리할지 등 세세한 부분을 논의했습니다. 이에 시민 공간운영위원회 위원들은 우선 이 공간의 이용층을 정확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주이용자 연령층의 파악해야 잘 이용하지 않는 이용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을 채우고, 이미 이용하고 있는 이들의 관심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민 공간운영위원회 위원들의 생각이 엿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서가의 위치 역시 예약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우물터'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한 위원은 "우물터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니 공익활동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도록 시민들이 보통 관심 있어하는 소설 등도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의견을 냈습니다, 이런 의견과 더불어, 서가 옆에 공익활동을 홍보하는 포스터나 안내문 등을 함께 배치한다면 공익활동의 홍보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면 좋을지 전반적인 방향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시민 공간운영위원회 위원들은 '공익활동'이라는 이름이 가질 수 있는 무거운 이미지를 우려했습니다. 사실 공익활동은 거창한 활동만을 의미하지 않음에도 시민들이 '공익활동'이라는 이름 자체에서 느끼게 되는 장벽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입구나 공익활동지원센터로 내려오는 계단의 벽을 시민들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바꾸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산본역 인근이라는 유동성 많은 위치의 장점을 살려서 지나다니는 시민들이 이 공간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유도함으로써 센터의 방문을 늘려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가 많은 공익활동가와 시민들의 방문으로 더 나은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시민 공간운영위원회 위원들의 고민이 깊어가는 날이었습니다.

'가능성 있다'라는 말은 새로운 공간에 대한 가장 위대한 찬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의 공간을 위해 고민하는 시민 공간운영위원회 위원들의 모습을 보니 이 공간이 얼마나 큰 가능성을 담고 있는 공간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군포시 공익활동가들의 꿈, 공익활동단체의 포부, 공익활동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의 관심... 이런 것들이 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메우면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는 더욱 발전 가능성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리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여러분도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를 방문하셔서 이 공간의 한 부분이 되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군포시민과 공익활동가들에 대한 이 공간의 관심이 여러분을 따뜻하게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