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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기자단]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것은?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2-05-04 12:21
조회
577

군포시 광정동 주민자치회는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기대하며 2021년부터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였다.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면서 주민총회를 주관하여 주민전체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으며, 자치계획 수립과 집행 등 자치권한의 폭이 대폭 늘어났다. 또한 주민참여 예산 운영에 관한 기획과 추진을 할 수 있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란 주민이 예산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우리 동네에 필요한 예산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등 진행과정에 참여하여 필요한 사업을 실현하는 제도이다. 대상사업으로는 다수 주민이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공공성 있는 사업으로 생활주변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주민 밀착 공익사업과 지역주민의 복리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할 수 있다.


“우리 동네에 꼭 필요한 것은 ?”

2022년 3월22일 오후 2시 “군포시 주민 참여예산”에 관한 주민을 비롯한 시민 의견을 모아 보기로 하여 자치위원 20여명이 참석하였다. 동행정복지센터 3층에 모여 간단한 설명과 시민 독려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후 2개 팀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코로나로 조심스럽지만 지혜를 모아 최선의 방법으로 의견을 모았고, 각자 ‘광정동 주민자치회’ 어깨띠를 두르고 13개의 보기(안)을 구분하여 스티커를 붙이기로 하였다. 조사장소는 산본 로데오 거리와 , KT에서 문화예술회관 사거리 농협 앞이었다. 다양한 연령층이 왕래하는 곳으로 정하여 실시하였다. 날씨와 시간이 적절하여 자치위원들의 열정이 한층 높아졌다.

내가 동행한 팀은 KT를 지나 버스 정류장, 병원, 마트, 학원가, 버거킹, 초등학교가 있어 다양한 연령의 참여자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곳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할 수 있었다.

시민들의 의견을 13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었다. 환경, 교육, 자연, 취업, 안전, 탁아, 방과 후, 청소년, 주차, 녹지 공간, 도서관, 노인 여가시설, 건강 등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나타내었으나 위 보기의 카테고리 외 의견이 있을 수 있어 기타 란을 크게 두었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지나던 젊은 부부는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구체적으로 메모지에 열심히 적어 붙여주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열정이 넘치는 시민을 만나니 앞으로의 군포 희망을 보는 것 같았다.

어르신들의 신중한 의견과 폭 넓은 경험, 그리고 어리지만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해주는 초등학교 친구들의 참여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독려가 되기도 하여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자들이 많아졌다.

1시간이 넘도록 두 곳의 의견을 모아보니 가장 많은 의견을 주신 영역은 주차문제였고, 2위는 노인 여가 시설, 3위는 쓰레기문제와 도서관 등 문화예술 공간에 많은 의견이 있었다.

나만을 위한 필요가 아니라 공공의 이익을 위한 꼭 필요한 일에 주민참여예산이 쓰여 지기를 바라는 광정동 주민자치회의 노력은 추후 좀 더 멋지고 신나는 일에서 보람과 편리성, 아름다움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