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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기자단] 이성의 붓으로 진실을 밝히다-리영희를 기억하는 사람들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2-04-19 08:51
조회
483

2022년 3월 리영희 선생의 이야기로 저의 군포시 공익활동지원센터 첫 기사 작성을 시작한다.

기사에 앞서 리영희 선생을 소개하자면 1953년부터 활발한 활동을 한 기자이자 교수로 힘 있고 치밀한 필력이 그가 쓴 글의 특징이다.

"나의 글을 쓰는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되고  그것에서 그친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일 수 없고 이웃과 나눠져야 할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했다. 그것은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이다. 그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고통을 무릅써야 했다. 지금까지도 그렇고 영원히 그러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괴로움 없이 인간의 해방과 발전, 사회의 진보는 있을 수 없다.​"  -리영희-우상과 이성 중-

현재 리영희 선생은 권위주의와 독재정권 시절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2010년 별이 된 리영희 선생을 기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바로 2022년 3월 29일 오후 7시에 진행된 리영희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그 자리이다.

군포시공익활동지원 센터 내 공간에 리영희 선생을 기리기 위해 80여 명의 사람이 자리를 함께했다.  리영희기념사업회 창립총회는 여러 내빈이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전하는 한편 축하 공연 및 창립 경과(성과)보고 및 올해 활동 계획 공유 등 시간으로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한대희 시장(군포시), 성복임 시의장(군포시의회), 김효순 이사장(리영희 재단)이 내빈으로 자리를 빛내 주었다.

​창립총회는 한대희 시장의 축사로 막을 올렸다. 한대희 시장은 “이 자리에서 리영희 기념사업이 더 빨리 개최되었으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지속성 있는 리영희 기념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께서 힘써 주셨고 향후 사업이 지속 가능할 수 있게 공동의 노력을 함께 하자”는 축사를 남겼다. 이어서 성복임 의장은 “리영희 기념사업이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으로 현재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도까지 성장해왔고 시의회가 리영희 선생님의 정신을 계승하는데 함께 하겠다”는 축사를 전했다.

축사 이후 기념회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예현 오보에 연주자의 축하 공연과 성과 보고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다음은 박미애 리영희기념사업회 준비위원이 그간 리영희기념회준비위원회의 성과 내용을 보고하였다. 리영희기념사업회가 창립되기까지 리영희기념회준비위원회[가칭]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리영희 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를 기획, 실행 해왔다.

어록을 살펴보고 유품을 보며 리영희 선생을 기릴 수 있는 전시회는 900명이 넘는 시민들의 방문을 이끈 한편 공연과 강연을 통해 지역 내 시민들에게 신선한 음악과 강연으로 다가갔다.

이런 노력으로 기념회의 초석이 될 63인의 발기인을 모집할 수 있었다.

다음은 임원 선출 및 회칙 점검의 시간으로 회원들의 추천으로 8명의 임원과 리영희기념사업회 대표가 선출되었으며 회원들 모두의 입회하에 회칙의 개선점을 찾았다.

​리영희기념사업회 창립총회의 마지막 시간으로 향후 사업 계획을 소개하였다. 리영희기념사업회가 구성된 만큼 2022년 사업은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은 크게 리영희 선생 바로 알기, 바로 알리기, 기념관 건립 세 가지 사업이 있다. 바로 알기 사업은 독서 토론과 발자취 기행으로 리영희 선생의 뜻을 깊이 있게 알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바로 알리기 사업을 통해서는 리영희기념사업회가 있기까지 진행된 공연과 강연의 연장선으로 기념사업회가 대중에게 리영희 선생의 생각과 삶을 소개한다. 기념관 건립 사업은 리영희 선생의 유족들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선생의 유족들에게 지속적 관심을 가지는 한편 선생의 발자취를 보존하는 사업이다.


사업 계획을 끝으로 기념사업회 창립총회의 모든 일정을 끝마쳤다. 앞으로 리영희기념사업회가 리영희 선생을 널리 알리고 그의 정신을 이어가는 데 힘써 일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