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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공익기자단] 2023 군포시 아동 청소년 대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3-06-30 10:52
조회
398

[군포청소년수련관]

 

오늘은 2023 군포시 아동 청소년 대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본 행사는 원래 산본중심상가(산본역 로데오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보로 인하여 군포우체국 옆 군포시청소년수련관과 군포시민체육공원에서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2023 군포시 아동 청소년 대축제 행사 안내]

 

저는 군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 행사를 취재하고 왔습니다. 행사 당일 새벽부터 장대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행사장(군포시청소년수련관)안에는 행사를 즐기러 찾아온 아동 및 청소년들과 부모로 인하여 상당히 복잡했습니다.

행사는 크게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2층은 공연자들을 위한 대기실로 운영되었고, 1층 주차장 쪽에서는 인근 4년제 대학교인 한세대학교와 성결대학교 그리고 군포 지역 소재 기업체 등에서 행사를 빛내 주셨습니다. 또 다른 1층 행사장에서는 군포시 소재 아동 청소년 지원 공공기관인 당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경기청소년센터, 가족센터,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군포YMCA, 학교밖지원센터 등에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행사는 크게 실제 아동 및 청소년들이 실제 준비된 재료로 직접 완성품을 만들거나, 정해진 틀 안에서 실제 체험할 수 있는 것과 성인의 관점이 아닌 아동 청소년 관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정책 홍보와 관련된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한세대 성결대 등 인공지능 부스 1~3]

 

교육기관인 한세대학교와 성결대학교에서는 인공지능 및 아두이노 코딩과 관련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면서, 4차산업, 인공지능 등의 관점에서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아동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체험해볼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부스 분위기를 엿보면, 아동 청소년 입장에서는 노트북과 레고 블록 같은 것들이 위치해 있고, 인공지능과 아두이노 기반 코딩 교육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낯설음이 존재하지 않을 까 싶었습니다. 아동 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부스라고 하기보다는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만한 주제였다고 생각되는데, 뭔가 이번 행사와 준비한 내용과의 적합성 측면에 문제가 있었는지. 크게 인기가 있는 부스는 아니었습니다.

[행사 부스 사진1~3]

 

그에 반해 군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운영한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위기의 동식물에 대한 소개와 송플라워의 감사카드만들기 한세대학교의 뷰티체험, 헤어로체크인의 역사북아트만들기와 같이 결과물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가 되면서 부스에 앉아 편하게 직접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행사의 고객은 아동 청소년이니까요.

[배틀킹 1~2]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실제 로봇 형태의 놀이기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배틀킹 체험 부스였습니다. 10세 미만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약 3분 정도 실제 로봇 형태의 로봇에 앉아서 체험해볼 수 있는 놀이기구였습니다. 완성도를 떠나 로봇의 형상을 하고 있었고, 얼마나 많은 조작이 가능한지는 실제 체험해보지 않아 알 수는 없지만, 로봇과 공룡 등에 관심이 많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체험 행사라서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 예약을 하기 위한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 있었다면, 예약 접수를 수기로 등록 후 예약자 체험 시간이 되면, 행사 관계자가 아동의 이름을 부르면서 찾아다니는 형태였습니다. 비도 오고 사람도 많은 상황에서 조금은 체험 행사 운영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아동 청소년 인권과 노동권 등 권리에 대한 홍보와 제도권 밖으로 이탈(자퇴 등)하는 상황에 처한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홍보 부스였습니다. 청년 및 성인과 관련된 문제 만큼이나 아동 청소년들에 대한 문제 또한 심각하며, 관리의 필요성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등 미디어의 발달로 나이의 많고 적음은 크게 중요한 시대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청년과 아동 청소년의 가장 큰 차이는 미성년자와 성인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었고, 성인인 청년은 법적으로 자기결정권 등을 오롯이 자신의 의사로 행사할 수 있다고 한다면, 미성년 신분인 아동 청소년의 경우에는 법적 보호자 또는 주 양육자인 부모의 사전 동의 등을 필요로 한다는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간 곳은 학교폭력예방과 학교밖청소년지원 그리고 아동 청소년들의 사생활 등 미성년들의 인권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성인의 관점에서 아동 청소년들을 바라볼 때 “너가 잘 몰라서 그래.”, “너가 뭘 안다고 그러냐.”는 등으로 상대적 약자인 아동 청소년들의 의견을 묵살하는 경향이 높고, 아동 청소년들은 원하지도 않는 것을 부모 등 성인의 관점에서 오랜 시간 강요하며, 문제를 점점 키우다가 학교 부적응, 인간관계 부적응, 사회 부적응 등의 문제를 키워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순백의 도화지에 비유할 수 있는 아동 청소년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경제 등 편협한 논리로 아동 청소년들이 원하지 않는 것을 강요하는 부모 등 성인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그 중에서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부스 담당자 취재 내용을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현장 인터뷰 후 녹취나 메모 없이 취재원의 기억에 의존한 정리이므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센터로 직접 문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1 : 질문자는 성인이라서, 상대적으로 아동 청소년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편이다.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A1 : 본 기관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는 군포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상담지원, 복지지원, 학업지원, 활동지원, 자립지원 등 총 5개 주제로 학교밖위기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지원대상자는 관내의 다양한 청소년지원기관들과 함께 발굴 지원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Q2 : 아동 및 청소년들의 경우, 미성년 신분이기 때문에 지원기관이 문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부분에 있어 제한사항이 존재할 것 같다. 어디까지 개입이 가능한가?

A2 : 주 양육자이자 법적 후견인인 부모가 있기 때문에 현금성 직접지원이 필요한 일부 지원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부모의 사전 동의를 받은 후 아동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Q3 : 지원 대상은 관내 모든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인가? 한정된 자원을 기반으로 선별 기준이 따로 존재하는 가?

A3 : 상담 및 활동 지원 등에 대해서는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현금성 직접지원의 경우, 부모의 소득 등 정량 지표를 근거로 지원하고 있다.

 

Q4 : 그렇다면,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자녀의 수혜 비율이 높은 것인가?

A4 : 현금성 직접지원의 경우에는 90% 이상이 취약계층이다.

 

Q5 : 아동 청소년 문제 특성상 높은 확률로 가정 내 불화와 아동학대 등의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대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A5 : 그런 경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원 대상을 선별하여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센터로 직접 문의 바란다.)

 

Q6 : 지원 종결 조건이 따로 존재하는가?

A6 : 지원 대상(아동 및 청소년)이 취업하거나 대학교에 진학하는 경우에는 지원이 종료된다. (학교밖청소년을 지원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Q7 : 지원 대상(아동 및 청소년)이 겪는 대표적인 문제 상황은 무엇인가?

A7 : 아동 청소년 들이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는 이유는 자체 조사 결과, 1) 의미를 찾지 못해서 2) 원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 3) 심리 정신적인 어려움 때문에 4) 공부하기 싫어서 5) 분위가 맞지 않아서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검정고시 등 복학이나 상급학교 진학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심리상담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다.

 

Q8 : 질문자의 개인적 경험으로, 초중고 시절 친구가 평생 가는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평생 친구를 사귈 시기에 자퇴 등으로 친구를 사귈 기회를 잃게 되는 경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하고 있나?

A8 :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지원하고 있다. 1) 친구를 만들 접점(계기 등)이 부족한 경우와 2) 친구를 사귀는 방법(스킬 등)이 미숙한 경우이다. 센터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을 지원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친구를 사귈 수 있는 다양한 접점(계기 등)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더불어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서는 심리상담 단계에서 멘토링 형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Q9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나?

A9 : 군포시는 틴터(청소년전용쉼터)가 잘 되어 있다. 더불어 군포 꿈드림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청소년들만을 위한 장소(공간)와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군포시 중앙도서관 쪽 수리산 상상마을 슬기관 2층에 위치하고 있고, 031-399-1366으로 전화를 주거나 방문하게 되면 초기상담▸필요한 욕구 파악▸상담, 학습, 진로, 문화, 복지 영역 중 우선순위에 따른 활동을 결정하고 지원하는 구조이다.

9세 이상 아동부터 24세 후기 청소년들까지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보다 많은 아동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싶다.

[학교는 그만뒀고, 갈 곳이 없다면]

 

요즘 청년들이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청년 문제는 아동 청소년 시절 누적된 문제가 성장과정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누적 방치되어, 폭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아동 청소년 시절부터 문제 없이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인식개선활동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 한다고 생각 합니다.

 

- 군포시청소년재단 틴터 안내 :

https://www.gpyf.or.kr/center/contentsInfo.do?brd_mgrno=0&menu_no=1148

- 군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

https://www.gpyf.or.kr/gpsp/index.do / 031-398-1277

(카카오톡: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 상담전화 : 031-390-1418 / 031-390-1419 / 031-390-1420

- 군포 꿈드림 지원사업 : 031-399-1366

- 청소년상담 : 1388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