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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기자단] 풍성한 생명기운 평화의 요람 군포YMCA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2-07-29 19:28
조회
564

“풍성한 생명기운 평화의 요람 군포YMCA” 깔끔하고도 울림이 있는 액자가 눈에 띄였다.

​덥지만 발걸음은 가볍게 찾아 나선 길에 더위를 식혀 주는 반가운 인사로 맞이해주는 이곳은 군포YMCA이다.
1990년대부터 한국YMCA는 시민운동, 환경운동, 시민권익운동, 청소년운동 등을 펼쳐 왔다. 1998년 6월 안양YMCA 이사회가 군포YMCA의 독립추진을 결의하였고, 1999년 6월 군포YMCA가 창립회원을 모집하였다. 2000년 6월 군포YMCA 창립총회가 열렸으며, 초대 이사장으로 송윤석 이사장이 추대 되었다. 2020년 2월부터 현재까지 11대 이사장이 이취임을 하였으며, 현재는 송성영 이사장이 맡고 있다. 군포 YMCA는 금정동에서 접근성 좋은 산본역과 마주한 번영로 중앙타워 507호로 이전하였다.

YMCA 평화운동을 모태로, 선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는 군포YMCA는 군포시 청렴네트워크 사업, 시민단체협의회, 주민자치 아카데미, 시민운동 등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20년~2022년까지 민주시민교육센터 위탁 운영을 하였다.

시민과 함께, 시민을 위해 열심을 내고 있는 군포YMCA의 사업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방구석 착한마켓”은 의류, 신발, 생활용품, 화자품, 어린이 장난감, 도서 등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방구석 착한마켓”이 착한이유는 착한 마음으로 나누는 물건, 착한 생각으로 함께쓰는 물건, 착한 가격으로 파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모집하여 진행 중인 경기도 공익활동지원센터 <위드코로나시대 변화반응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마실공방 슬기로운 ART생활” 사업은 현재 3차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지난 2년 코로나19로 경직된 동네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마을에서 지인들과 수다를 떨고 함께 웃음과 경험 등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활동, 환경 보호 등 차시 마다 이야기가 넘치는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군포시민 10명씩 총 4회 교육으로 신나고 즐거운 웃음이 절로 나는 시간이다. 교육을 통해 배워서 만들어진 작품들은 모아서 오는 10월 시청별관에서 전시예정이라고 한다. 작품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초보들이 아닌 전문가 수준이다.

 

어린 친구들(6~7세 반, 초등학교 전학년)을 위한 생생교육으로 “나도 전문 생물 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애벌레 기르기, 성충 기르기, 테라리움 만들기, 미니 관상어 수조 만들기를 4차에 걸쳐 배우는 과정이다. 강의가 전문 강사진으로 강의가 개설되기도 하지만 군포YMCA에서는 자체 강사와 협력 강사 10여명의 교육 인력이 있다. 1개 학교의 교육을 담당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매년 강사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으며 활동가도 모집하고 있다.


군포는 수리산과, 초막골 생태 공원이 있어 자연과 친밀하게 하는 수업이 많고,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수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이 보인다. “버드워킹 꿈의 학교”는 경기도 교육청과 군포의왕 교육지원청 주최이며, 군포YMCA가 주관하는 사업이다. 산새, 물새 등 새들을 관찰하고 기록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매일 2만 마리 이상의 많은 새들이 유리 장애물에 부딪쳐 죽는다는 보고가 있다. 특히 이렇게 죽는 야생조류는 1년이면 800만 마리가 된다. 평균 시속 36~72km로 날던 새가 유리창에 충돌하게 되면 대부분 뇌손상으로 죽는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이러한 조류 충돌을 배우고, 알아가며, 실제 실천을 촉구하는 유리창 충돌 저감 활동들을 하게 된다. 

또한, 야생조류들을 위한 겨울철 먹이 공급 활동을 한다. 어린 친구들에게 자연을 바라보는 힘을 기르게 하고,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는 활동과 이야기들은 어느새 군포시민들에게도 소문이 퍼지는 것 같다. 아이들을 통한 활동이 퍼져 초막골 늦반딧불이 체험과 보호하기 위한 활동들이 인터뷰를 하며 생각났다. 활동에 참여하는 아동들의 안전을 위해, 사람들이 발을 디딜 때마다 켜지는 불빛조차 반딧불이에게 방해가 될까봐 맨발을 서슴치 않았던 열정의 사랑은 이런 교육의 힘이 아닐까 싶다.

군포YMCA 이경신 팀장은 군포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열심히 군포 이곳저곳을 다니며 전단지를 붙여 가며 알리고 홍보한다. 날마다 사업을 진행하기에 바쁜 이경신 팀장의 일상을 엿보아 알게 되었다. 군포YMCA를 종교적인 관점으로 보는 분들이 종종 있으나 서두의 이념처럼 순수 시민을 위한 환경, 시민, 권익을 위한 단체임을 알리려는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고 싶어졌다.

​오늘도 무척 무더웠다. 군포YMCA를 찾아가는 길에 만났던 초등학생과 엄마의 대화가 머릿속에 맴돈다.

정류장에 진입하는 버스를 향해 “뛰자”는 아들과 “아니야. 땀나니 뛰지 마 “라는 엄마. 너무도 더워진 날씨가 내 탓 인 듯 괜히 아이에게 미안해졌다. 나와 같은 우리 시니어 세대들도 어릴 때부터 군포YMCA의 교육과 가치들을 배우고 실천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지만 나도 내일부터 분리수거 날에 좀 더 적극적인 분리배출에 힘을 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