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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공익기자단] 우리의 활동을 더욱 풍성하게! <캠페인즈> 교육 후기

공익활동 소식
작성자
군포시공익활동지원센터
작성일
2023-06-23 16:51
조회
387

4월 20일(목) 오후 3시, 군포시 공익활동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우리의 캠페인과 활동을 더욱더 풍성하게 ’캠페인즈‘>라는 제목으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캠페인즈팀의 김연수(람시) 강사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의를 진행하는 김연수 강사는 ’캠페인즈‘라는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의 이사이자 캠페인즈팀 팀장으로, 캠페인즈 사이트를 직접 담당하는 운영자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군포의 공익활동가들에게 어떻게 하면 캠페인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을지, 캠페인즈를 잘 활용할 수 있을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였다.

 

강의에 앞서 참가자들의 자기소개가 이뤄졌다. 생협 활동가, 아동청소년 활동가, 이주민 활동을 하는 활동가, 지역의 문화예술인, 북큐레이터, 학교 상담사, 반려동물 활동가 등 다양한 공익활동 분야에서 활동하는 활동가 약 20여 명이 모였다.

이곳에서 활동가들은 간단한 소개와 함께, 강의에 기대하는 바를 전했다. “캠페인즈를 활용하는 많은 기법을 배우고 싶어요”, “궁금해서 왔어요”, “우리가 하는 공익활동을 효과적으로 전개해보고 싶어요”, “기존에 <캠페인즈>를 활용해서 캠페인을 진행해봤는데 신기했어요”, “다양하고 유연한 캠페인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등의 다채로운 기대감과 소망을 밝혔다.

군포시 공익활동센터와 생협 활동가 등이 지난 봄에 ‘캠페인즈’ 사이트를 통해서 ‘채식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래서 오늘의 강의에 참가한 사람들 중, ‘캠페인즈’를 통해 직접 캠페인을 진행해 본 활동가도 있고, 캠페인에 참여해본 활동가도 있고, 아예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도 있어서 기초부터 짚을 수 있는 맞춤형 강의가 진행되었다.

우선적으로, ‘빠띠’와 ‘캠페인즈’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되었다. ‘빠띠’는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더 많고, 더 나은 일상의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조직이다. 그곳에서 운영하는 ‘캠페인즈’ 사이트의 슬로건은 ‘캠페인을 더욱 풍성하게’이다. 활동가들의 캠페인이 더욱 풍성해지고, 더욱 왕성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로 인해 더 많고 일상적인 민주주의가 실현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캠페인즈 사이트에서는 인증샷 모으기, 서명모으기, 공감모으기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했다. 그리고, 자본을 기반으로 하는 타사이트들과 다른 점은 ‘혐오’와 ‘차별’이 없는 안전한 공론장을 만들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모두가 안전한 곳에서 토론하고, 숙의하고, 이슈파이팅을 할 수 있는 온라인 공론장(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도록 꿈꾸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 교육의 핵심 키워드인 ‘캠페인’이란 무엇일까? 우리가 공익활동을 하면서 자주 접하게 되고, 흔히 사용하는 말이지만, 막상 정의를 하려니 추상적이고 쉽게 설명이 나오지 않을 때가 많다.

캠페인은 첫 번째로 조직적, 지속적으로 행하는 운동이다. 두 번째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이고, 마지막으로 사회문제 해결의 시작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나의 문제가 곧 사회의 문제라는 마음으로 나 자신이 관심 있는 사회 이슈를 알리는 것이 곧 캠페인의 시작이다.

캠페인은 아무나 못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캠페인즈를 활용한다면, 누구나 쉽게 목소리를 내고, 누구나 쉽게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 마치 캠페인도 ‘덕질’하듯이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이것으로 바라기는 혹시 캠페인이 실패하거나, 목표에 달성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그 과정에서 활동이 지치지 않고 즐겁고 쉽게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요즘에는 특히 온라인 상에서 시민이 주도하는 공론화를 통한 공론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직장인들의 어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 대학생들의 어플리케이션인 ‘에브리타임’ 등의 SNS가 활성화 되고 있다.

여기서 ‘공론’이란- 토론, 숙의를 통해 재구성 된 의견으로, 합의를 하기 위한 과정이다. 우리는 공론장에서 토론을 통해 알게 모르게 서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곤 한다. 개인간의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알게되고, 이해하게 되면서 임파워먼트(empowerment)가 된다. 그것만으로도 사실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캠페인즈는 지금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공론장(시민광장)’의 역할로써 존재한다.

2022년 캠페인즈를 통해서 한 해 통안 166건의 캠페인이 진행되었으며, 148,062건의 서명, 37,507건의 댓글, 총 185,553의 시민 참여가 이뤄졌다. 연간 18만 명이 공익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서의 광장을 만들어 준 것이다.

이어서 ‘캠페인즈’ 사이트의 운영자로서, 캠페인즈를 함께 뜯어보며 자세히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함께 실습을 진행해보면서 우리도 함께 캠페인을 개설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캠페인즈를 통해서는 다양한 방식의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 서명하기 / 촉구하기 / 목소리 모으기 / 추모하기 / 인증샷 모으기 / 지도에 모으기 등을 통해서 다양하고, 보다 손 쉽게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

캠페인즈를 통해서 이러한 기본적인 서명하기를 개설도 가능하며, 이외에도 투표나 토론 콘텐츠도 개설할 수 있으며, 조만간 후원 기능도 개설한다고 하니 캠페인즈를 통한 활동의 가능성이 무궁하다.

또한, 이슈별로도 카테고리화가 되어있어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나와 같은 관심사를 가진 활동가들을 온라인상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큰 이점인 것 같다.

실습을 진행하면서, 활동가들 중에서 스마트기기와 온라인사이트에 친숙하지 않은 분들은 접근을 어려워했지만, 옆에서 돕고, 질문하며 하나하나 새로운 것들을 배워나갔다. 시대는 계속 바뀌고, 온라인세계는 빠르게 발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는 공익활동도 온라인으로 확장되어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빠띠가 운영하는 ‘캠페인즈’의 목표는 명료하다.

시민주도 캠페인과 토의로 민주주의를 심화하고 확산합니다.”

혐오와 차별 없는 안전한 공론장에서 토의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자유로운 공론장을 추구합니다

 

캠페인즈를 통해서 우리는 다양한 것을 기대할 수 있다. 활동가들의 값진 활동이 널리널리 알려지길,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길, 공론장에서의 토론을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임파워먼트 될 수 있길, 그로인해서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더 나은 사회가 되길. 우리는 보다 더 괜찮은 세상이 될 수 있길 꿈꾼다.

 

이번 교육을 통해 군포의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활동과 캠페인이 더욱더 알려지고, 풍성해질 수 있길 바란다.